순진한 생각이었다. 그렇게 사람은 그렇게 쉽지 않다. 단순한가 싶으면서도 복잡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었다. 겉과 속이 다른 게 사람이었다. 겉으로 아무리 누나라고 부르며 살갑게 굴어도 그 속내로는 이미 그렇지 않았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. 아니,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한 거겠지. 결국은 먼저 물었다. 어떻게 생각하느냐고. 대답은….